혼자 살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집이 금방 어질러진다는 사실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과 함께 살 때보다 사용하는 물건의 종류는 적지만, 정리할 사람도 결국 본인 뿐이기 때문이다. 작은 공간일수록 물건 하나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조금만 방치해도 집 전체가 복잡해 보인다.
필자 역시 자취를 시작한 초반에는 책상 위에 우편물과 충전기, 영수증이 쌓이고 현관에는 택배 상자가 며칠씩 남아 있는 일이 반복됐다. 비싼 수납장을 추가하기보다 생활 습관을 먼저 바꾸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깨달은 뒤부터는 훨씬 관리가 쉬워졌다.
①물건마다 자리를 먼저 정한다
정리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물건의 위치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사용한 물건을 아무 곳에 두게 되면 다음에도 같은 일이 반복된다. 반대로 자리를 미리 정해두면 치우는 시간은 몇 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구역을 나누면 관리가 쉬워진다.
- 현관: 열쇠, 택배 커터, 마스크
- 책상: 노트북과 필기구만 배치
- 주방: 자주 쓰는 조리도구만 노출
- 욕실: 세면용품과 청소용품 분리
이처럼 공간별 역할을 정하면 정리 기준도 명확해진다.
②작은 수납용품부터 활용해 본다
처음부터 큰 가구를 구매하기보다 작은 정리용품만 추가해도 공간 활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다이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 가운데 활용도가 높은 제품은 다음과 같다.
A.서랍 정리함
화장품, 충전기, 문구류처럼 크기가 작은 물건을 분리하기 좋다. 섞여 있던 물건을 한눈에 찾을 수 있어 정리 시간이 줄어든다.
B.케이블 정리 밴드
컴퓨터와 휴대폰 충전선이 엉키는 일을 줄여준다. 책상이 훨씬 깔끔해 보이는 효과도 있다.
C.손잡이 수납 바구니
주방이나 욕실 선반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한 번에 꺼낼 수 있어 편리하다.
D.압축팩
계절이 지난 이불이나 겨울옷을 보관할 때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제품은 생활을 보조하는 도구일 뿐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물건을 사용한 뒤 원래 위치에 되돌려 놓는 습관이다.
③하루 10분 정리 루틴을 만든다
정리를 한꺼번에 하려 하면 부담이 커진다.
오히려 매일 10분 정도만 투자하는 편이 오래 유지된다.
예를 들어 저녁 식사 후에는 싱크대를 정리하고, 자기 전에는 책상과 거실을 한 번 둘러보는 정도만 실천해도 집 상태가 크게 달라진다.
시간을 정해 반복하면 정리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생활 습관이 된다.
④물건을 늘리기보다 줄이는 습관도 중요하다
정리를 아무리 잘해도 물건이 계속 늘어나면 공간은 다시 좁아진다.
새로운 물건을 구입하기 전에 정말 필요한지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최근 몇 달 동안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기부하거나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작은 원룸에서는 비우는 습관이 수납 기술만큼 중요하다.
*마무리
혼자 사는 집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비결은 값비싼 인테리어나 큰 수납장이 아니다. 물건의 자리를 정하고, 짧은 정리 시간을 습관으로 만들며, 필요한 경우 작은 생활용품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집은 훨씬 쾌적해질 수 있다.
다음 글에서는 냉장고를 오래 깨끗하게 유지하는 식재료 관리 습관과 함께 1인 가구가 활용하기 좋은 생활용품을 소개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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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 정리를 잘 못하는 사람도 쉽게 시작할 수 있을까요?
하루 10분 정도의 간단한 정리부터 시작하면 부담이 적고 꾸준히 실천하기 쉽다.
Q. 다이소 제품만 사용해도 충분할까요?
생활용품은 가격보다 용도와 활용 방법이 더 중요하다. 자신의 공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Q. 수납용품을 많이 사면 정리가 더 쉬워질까요?
수납용품이 많다고 반드시 정리가 쉬워지는 것은 아니다. 먼저 불필요한 물건을 줄이고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것이 관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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